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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재무제표

충당금 회계처리 : 재고손실평가 충당금, 재고자산 회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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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쓰는 사람은 회계를 학창시절에 1도 배워본적 없는 공대 졸업생입니다. 

※ 포스팅을 하는 목적은 주식 투자를 위한 기초적인 회계 지식, 재무재표 보는 법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  잘못 작성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 지적해주세요.

 

이전편 : 2021.03.18 - [투자, 재테크/재무제표] - 충당금 회계 처리 -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 충당금


  

  기업에서 재고관리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재고를 많이 쌓아두고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게 되면 재고가 진부화(감가상각, 가치가 떨어짐)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즉,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폐기하거나 할인 판매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불필요한 재고를 쌓아두게 되어 관리비용이 늘어 경영 부실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오늘은 이전편에 이어 재고에 대한 충당금 개념과 재고 자산 회전율 개념에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재고손실평가 충당금

 

  이전 편에서 충당금은 어떤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개념이라고 정리하였다. 재고손실평가 충당금도 마찬가지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고를 평가한 개념인 것이다. 

 

 

1) 재고손실평가 충당금이란?

 

  재고자산의 미래 판매 가치가 제조원가(취득원가)보다 낮을 때, 해당 재고 자산의 가치를 차감하기 위해 사용하는 계정. 기준금액은 취득원가이다.

 

2) 제조원가(취득원가)

 

  -. 제조 인력 인건비 /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의 제조 경비 / 공장설비, 건물 등의 감가상각비(제조간접비)를 포함한다.

  -. 이 비용들을 모두 포함한 것을 제조원가라고 하며 재고 자산의 가격(취득원가)는 곧 제조원가이다.

      ▶ '재고자산으로 기록하는데 투입한 총 원가'

 

  -. '쿠팡' 같은 직매입(로켓배송)하는 상품 재고도 제조 원가는 아니지만 해당 재고를 구입한 상품매입가격(매입원가)가 재고자산의          취득원가가 된다.

 

  

2. 재고 자산을 평가하는 방법과 회계처리

 

  내가 공부하고 있는 '이 것이 실전회계다'라는 책에서는 K-IFRS,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모두 '저가법'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요약하자면, 재고자산 취득원가와 순실현가능가치 중 낮은 가격을 재고자산의 장부가격으로 기입하는 방식이다.

 

 

1) 저가법

 

      -. 재고자산 취득원가 > 순실현가능가치 : '순실현가능가치'가 재고 자산의 장부가격이 됨.(재고자산 손상에 해당)

      -. 재고자산 취득원가< 순실현가능가치 : '재고자산 취득원가'가 재고 자산의 장부가격이 됨.

 

※ 순실현가능가치?

  순실현가능가치 = 재고자산을 판매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 -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기타비용(운임 등)

 

 

2) 저가법 예시

 

    예를 들어 쿠팡이 어떤 물건을 로켓배송하기 위해서 개당 1만원에 직매입했다고 해보자. 그리고 이윤 20%을 붙여 1만2000원에 팔려고 한다고 하자.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임(제품 배송비) 이 개당 1000원이라고 가정하면

 

  -.  순실현가능가치 = 12,000원 - 1,000원 = 11,000원

  -.  재고자산 취득원가 10,000원 < 순실현가능가치 11,000원이므로 재고자산 장부가격은 10,000원이다.

  -.  반대로 재고자산 취득원가가 더 높은 경우 재고자산 장부가격은 순실현가능가치 금액이 된다.

      (순실현가능가치가 10,000원 미만인 경우)

 

3) 재고자산평가충당금 계정 활용

 

  -. 재고자산이 손상되는 경우(즉, 재고자산의 취득원가 > 순실현가능가치)

    ▶ 신모델로 인해 구모델의 가격이 낮아질 때

    ▶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해(치킨 게임 등) 기존 재고의 판매가격을 낮출 때

 

  -. 위 사례에서 순실현가능가치가 9,000원이면 재고자산 취득원가 10,000원보다 낮아져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1,000원을 설정해야 한다.

  -. 충당금 설정액 1,000원만큼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인식되어 매출원가에 반영 된다.(매출원가 증가 -> 매출총이익 감소)

 

  ※ 순실현가능가치가 올라서 재고자산 평가손실 처리한 금액이 다시 환입되어야 하는 경우

    재고자산에 대해서는 평가이익을 인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음 결산 시점에서 증가시켰던 매출원가만 다시 차감하여 반영한다.

 

 

 

3. 재고 자산 회전율, 재고 자산 회전 기간

 

1) 재고자산 회전율

    

  보통 외식하러가서 장사가 잘되는 식당들을 보면 '테이블 회전율'이 빠르다고 표현한다. 손님이 들어와서 식사를 하고 나가는 시간이 빠르다는 것이다. 이런 회전율이 빠른 식당들은 음식이 빨리나오고, 손님들이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한다. 손님들이 웨이팅 하는 시간이 짧다. 손님들이 빨리 바뀌므로 매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재고관리에도 위 식당 회전율과 동일한 개념이 있다. 기업의 재고관리의 효율성을 확인하는 방법은 '재고자산 회전율'을 계산해보는 것이다.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을 수록 재고가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재고자산 회전율의 계산식은 아래와 같다.

 

 -. 매출원가 = 기초재고 + 당기 총제조원가 - 기말재고

 : 기말 재고 금액이 크면 클수록 매출원가가 작아져 당기순이익 커져 보이는 효과가 있다. 재고 자산이 많아도 당기순이이익이 커져보일 수 있으니 주의!!

 

-. 현대자동차를 2020년 사업보고서 예시로 계산해보았다.

<현대자동차 53기, 52기 재고자산 금액 >

 

<현대자동차 53기 매출원가>

 

53기 재고자산(2020년) = 3,043,468

52기 재고자산(2019년) = 3,065,329

53기 매출원가 = 85,515,931

 

평균재고자산 = (3,043,468+3,065,329)/2 = 3054398.5

 

재고자산 회전율 = 85,515,931/3054398.5 = 약 28회

 

 

2) 재고자산 회전기간

   

   재고자산 회전율로는 감이 잘 안오니 재고자산 회전기간을 계산해보자. 재고자산 회전기간은 재고의 구매 ~ 판매시점까지 재고가 창고에 보관된 기간을 의미한다고 한다. 재고자산 회전기간은 1년(365일)을 회전율 수치로 나눠보면 된다. 즉, 현대자동차의 2020년 재고자산 회전기간은

 

    365/28 = 13.03일로 계산된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높을 수록 좋으며, 재고자산 회전기간은 낮을 수록 좋다. 기업별 비교가 필요할 때 계산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 '이 것이 실전 회계다' - 김수홍 이재헌 저를 참고하였습니다.

www.yes24.com/Product/Goods/34836702?OzSra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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