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쓰는 사람은 회계를 학창 시절에 1도 배워본 적 없는 공대 졸업생입니다. (현 직업도 엔지니어임.)
※ 포스팅을 하는 목적은 주식 투자를 위한 기초적인 회계 지식, 재무제표 보는 법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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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회계 처리에 대해 구글링을 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19년부터 운용 리스 처리도 자산과 부채로 계상한다는 이야기이다.(K-IFRS 기준)
이전편에서 금융리스와 운용리스의 차이에 대해 정리하였는데 운용리스는 리스료만 비용처리만 하게 되어 기업의 입장에서 현금 유동성이 확보되고 재무비율이 좋아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근데 이를 악용하는 기업도 있었나 보다. 금융리스로 하면 부채비율이 늘기 때문에 실질적인 리스 계약이 금융리스임에도 운용리스로 취급하는 회사도 있었다고 한다.
아래 내용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요약해준 내용이 있어 일부 발췌하였다. 요약 내용에 따르면 기존 리스료만 처리하던 운용리스 회계방식은 리스 약정에 따른 규모가 재무제표 상에 나타나지 않아 회계 정보의 투명성에 좋지 않은 점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2019년부터는 운용리스도 금융리스와 동일하게 모두 자산과 부채로 인식하여 적용한다.(K-IFRS 적용 기업)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 발간물을 참고
다만 리스 제공자는 원래 회계 기준이랑 비슷하게 회계처리를 한다고 하니 참고할 것!!
리스 제공자에서 리스 이용자에게 대부분 위험과 보상이 이전되는 경우 : 금융리스
리스제공자에서 리스 이용자에게 대부분 위험과 보상이 이전되지 않는 경우 : 운용리스
즉, 리스 이용자의 회계처리는 운용리스, 금융리스 상관없이 단일 처리 방식이며 리스 제공자의 회계처리는 기존 처리 방식 유지된다. 리스 제공자 입장에서 운용리스 -> 금융리스로 변경되면서 재무제표상에 다음과 같은 사항이 변경되었다.
1. 부채비율 증가
: 금융리스와 동일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변경 되면서 회계상 인식하는 부채비율이 증가(자산, 부채 증가)
2. 영업이익 증가
: 운용리스 회계처리에는 운용 리스료가 비용으로 모두 처리되었었는데 금융리스로 변경되면서 2 항목으로 나뉘어 인식되었다.
모두 비용처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일부가 영업외 비용(리스 이자)으로 빠지게 되니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1) 감가상각비(판관비) : 자산으로 인식하므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용
2) 이자비용(영업외비용) : 리스 부채로 인식하므로 발생하는 이자
※ 참고사항 :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계산
매출액-매출원가-판관비 = 영업이익
영업이익+영업외수익-영업외비용 = 당기순이익
실제 어떤 부분이 변경 되었는지 보고 싶어서 대한항공 19년 1분기 보고서를 찾아보았다. 유형자산 재무제표 주석을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리스 기업회계 기준이 변경되면서 운용리스에 대한 자산을 '사용권 자산'항목으로 별도 표기했다. 아래 금액에 따르면 19년 1분기 기준 대한항공이 운용리스로 인식하고 있던 자산이 1조 3700억 원이라는 이야기인 것 같다.
재무제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항공기 리스자산'이라는 항목이 별도 표기되어있다. 19년 1분기에 운용리스에 대한 자산 인식을 처음 적용하면서 '사용권 자산'이라는 항목으로 따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서 '항공기 리스 자산'이라는 항목은 기존 금융리스 회계처리로 인식했던 항공기 자산인듯하다. 그 금액이 약 8조 정도이다. 금융리스 자산 감가상각비로 1분기에 1670억 정도도 비용처리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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