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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각,독서 Review

[생각정리] 인간관계와 공감능력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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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심리학에 대해 관심이 생겨 공감 능력에 대한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다. 이 영상을 본 후 인간관계와 공감능력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본다.

 

  공감능력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공감 능력이란 상대방의 경험과 그 사람의 감정에 동의하는 능력이다. 연인 관계든 지인 관계든 친한 관계에서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서로 자기의 힘든 부분, 힘든 감정들을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공감능력이 없다'라는 표현은 친구 또는 연인의 힘든 상황에 대해 들어주고 감정에 공감해주기보단 '네가 ~이어서 그렇다', '네가 바뀌어야 한다'라는 등 당사자에게 문제의 책임을 돌리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주변의 인간관계를 봤을 때 보통 관계가 틀어지는 이유도 어떠한 상황에 대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공감 능력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위 에서 언급한 부분이지만 공감 능력이란 상대방의 경험과 감정에 동의하는 능력이다. 말 그대로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쉽게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서로의 인생 경험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어떠한 상황,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서로 의견이 다르고 수긍하지 못한다면 상대방을 '공감 능력이 없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 문제일까? 상대방을 '공감능력이 없다'라고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은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너는 공감능력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본인도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에 동의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무조건적인 공감은 옳은 것일까? 사회생활, 친구, 연인 등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 공감 능력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인간은 힘든 상황에서 본능상 무언가에 의지하려는 습성이 있다. 본인의 힘든 상황을 잘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공감이 옳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극단적인 예시지만, 친한 친구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너 정말 경제적으로 힘들었구나. 그래서 범죄를 저질렀구나. 나는 이해해"라고 공감을 해주는 게 맞는 걸까? 어려운 경제적 상황은 이해해줄 수 있지만 범죄를 저지른 상황에 대해서는 옹호할 수는 없다. 감정적으로 상황에 대해 공감은 할 수 있어도 누가 봐도 상식 밖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인간관계에서의 적절한 공감 능력은  이성적인 판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인간 관계의 갈등은 서로를 이해 못하고 공감하지 못할 때 생긴다. 내가 아닌 이상 남을 100% 이해하고 공감해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할 수는 있다. 영상에서 제일 와 닿았던 부분은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 봐 물어보는 건데 지금 너의 감정은 어떤 거니??"라는 말을 하는 부분이다. 나는 이 말이 "내가 너를 100% 알 수는 없어. 그래도 난 너의 감정을 알고 싶어. 난 들을 준비가 됐어"라는 말로 들려졌다.  힘들어하는 친구를 감정적으로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내 경험과 기준을 근거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함부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있다. 머릿속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나는 지금껏 그런 사람이었을까? 이번 기회를 통해 한번 나를 다시 돌아본다.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X1-Ivrkz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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