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Review]ATOMICS HABITS : 무언가를 꾸준하게 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 독서를 통해 내용 및 생각을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 도서정보 : www.yes24.com/Product/Goods/69655504?OzSrank=1

아주 작은 습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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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한 지인들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 있다. "너는 뭔가를 시작하면 꾸준하게 잘하는 것 같다"라는 말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피아노를 배운 지 약 3년이 됐고, 체격을 바꿔 보고 싶다는 목표로 시작한  PT가 1년이 넘어섰을 때 들었던 말이다. 실제로 내가 모든 걸 꾸준히 잘 하진 않는다. 중간에 책을 열심히 읽다가 그만두는 사소한 일부터,  최근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기를 시도했지만 며칠 안 가서 다시 돌아오는 일까지 부지기수로 많다.

   지인들이 뭔가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을 좋게 평가하는 것을 보고 궁금해졌다.  '뭔가를 꾸준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습관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라는 궁금함이다. 사람들은  당연히 좋은 습관을 유지하고 싶고 나쁜 습관은 버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은 습관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실제 행동하는 것은 어려워한다. 흡연을 하면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담배를 쉽게 끊진 못한다.

  최근 ATOMICS HABITS :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좋은 습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나쁜 습관을 하지 않기 위해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이 자꾸 회사에서 간식을 먹는다면 그 이유는 회사에 간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주변에 간식을 안 보이게 하면 자연스럽게 안 먹게 된다는 내용이다.
(책 내용 중 나쁜습관 버리기 - 보이지 않게 만들어라)

    여러 좋은 내용이 많지만 꾸준히 해야 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책을 읽었다.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책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기본 원칙 (괄호는 나쁜습관)	설명
분명하게 만들 것 ( ↔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 것)	-. 실행의도를 분명히 하자. ex) '내일부터 운동할래'가 아닌 '내일 저녁 퇴근하고 바로 운동을 1시간을 할거다' -. 환경을 만들자.(기존 환경도 재구성해보자) ex) 카페, 도서관을 가면 공부가 잘되는 이유        : 특정 패턴, 행동과 연관되는 장소 만들기
매력적으로 만들 것 ( ↔ 매력적이지 않게 만들 것)	-. '유혹 묶기' 전략 사용하기(프리백 원리 심리 치료법)    : '원하는 일'과 '해야하는 일을' 짝지어서 행동하라.(보상주기) ex) 운동(해야하는 일)을 하고 게임(원하는 일)을 하는 것 -. 내가 원하는 행동이 존경, 인정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하기 ex) 내가 운동을 해야할 때 운동 좋아하는 인맥들을 형성하기
하기 쉽게 만들 것 ( ↔ 하기 어렵게 만들 것)	-. '계획'보다 '실행'이 중요하다. 실행이 쉽게 되는 환경을 만들기 ex) 글을 써야 한다면 책상에 항상 펜, 노트 구비하기 ex) 운동을 하기 위해 집 가까운 곳 헬스장 등록 -. 변화를 위한 최소 시간 2분 : 습관은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 ex) 아침 조깅하기를 습관으로 해야한다면 '아침에 일어나기',       '밖으로 나가기'부터 습관으로 해보기
만족스럽게 만들 것 ( ↔ 불만족스럽게 만들 것)	-. 습관 완수하고 보상하기    : 인간은 즉시적 보상을 원하는 성향이 있다. ex) 포스팅 1개당 내 통장에 2,000원 입금하기 -. 습관 추적하기 : 습관 진행 정도 눈에 보이게 만들기 ex) 포스팅 1개당 클립 1개 옮기기 -. 습관을 두번이상 거르지 말것 : 한번 놓쳤어도 다시 하기

 

   '뭔가를 꾸준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답은 책 후반부에서 찾았다. 그 답은 '지루함을 견디는 것'이다.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할 때 흥미가 생기지 않거나 자신에게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금방 그만두게 된다. 습관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선 '지루함'을 견딜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골디락스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이 법칙을 쉽게 말하자면 지나치게 쉽거나 어려워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내 취미인 피아노를 예로 생각해봤다. 나중에 도전은 해보고 싶지만 아직 내 수준에는 맞지 않는 '리스트', '쇼팽 에튀드' 등의 곡만 연주하게 시킨다면 피아노라는 취미를 계속 가지고 있었을까??? 반대로 쉬운 동요만 치게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금방 지치거나 재미가 없어서 피아노를 치지 않았을 것 같다. 내가 피아노라는 취미를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적정 난이도의 곡', '내가 하고 싶은 곡'을 연주하기 때문일 것이다.

 

  위 내용에 더해서 중요한 것은 습관에 피드백을 더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행동에 숙련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반복만 해서는 안된다. 피아노 한곡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몇 달간 주기적으로 시간을 내어 연습을 거쳐야 한다. 그냥 시간만 내고 악보대로 따라 친다고 완성도가 생기지는 않는다. 수많은 연습시간 속에서 잘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하고 반복해야 하고 때에 따라서는 타 연주자의 곡을 보고 참고하기도 한다.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반드시 숙고와 복기를 거쳐야 한다.

  앞으로 공부한 내용이나 독서 후 생각을 꾸준히 티스토리에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최근에 공부한 내용,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다. 내 삶을 기록하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이 습관을 어떻게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만들지는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