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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재무제표

감가상각 회계 : 감가상각을 통한 기업 실적 악화, 턴 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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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쓰는 사람은 회계를 학창시절에 1도 배워본적 없는 공대 졸업생입니다. 

※ 포스팅을 하는 목적은 주식 투자를 위한 기초적인 회계 지식, 재무재표 보는 법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  잘못 작성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 지적해주세요.

 


  이전 무형자산과 관련 된 포스팅에서 형태가 없는 자산(상표, 연구개발비 등)도 자산의 특성을 띄어 감가상각 처리를 진행하다고 언급한바가 있다.(이전 편의 무형자산편 참고) 

  오늘은 그 감가상각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  무형자산편

2021.03.28 - [투자, 재테크/재무제표] - 무형자산 회계 처리 : 연구개발비

2021.04.04 - [투자, 재테크/재무제표] - 무형자산 회계처리 : 엔터테인먼트사 회계처리 - 1(영화,드라마 제작사)

2021.04.16 - [투자, 재테크/재무제표] - 무형자산 회계처리 : 엔터테인먼트사 회계처리 - 2(연예인 기획사)

 

 

 

1. 감가상각은 무엇인가?

 

  회계에서 감가상각의 사전적 의미는 네이버나 구글링을 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여기에 쓰진 않는다. 나는 자동차를 잘모르지만 새차 또는 중고차를 구매시 감가상각이라는 개념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감가상각이란 '어떤 자산의 가치가 시간이 지나갈 수록 감소하는 부분을 금액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보자. YB는 회사 출퇴근시 차량이 필요하게되어 현금 4000만원을 주고 준중형 세단 1대를 구매하였다. 일반적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YB는 차량 1대를 구입하기 위해 4000만원의 현금을 지출한 것으로 그달의 가계부는 ( - ) 가 될 것이다.

(일반적인 직장인 월급이라는 가정하에)

  

  회계적인 관점에서는 다르게 인식한다. 현금자산 4000만원이 줄어들고 4000만원의 유형자산(자동차)가 재무재표에 인식된다. 회계에서 자동차의 내용연수(감가상각하는 년수)를 어떻게 계산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0년이라고 가정하면 1년동안 자동차의 가치는 400만원씩 감소한다. 아래처럼 말이다.

 

1년 후 : 내 차량의 가치 3600만원
2년 후 : 내 차량의 가치 3200만원
3년 후 : 내 차랑의 가치 2800만원

.

.

.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자동차의 가치는 모두 상각되어 0원이 된다. 하지만, 0원이 된다고 해서 자동차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능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하에 계속 운행할 수 있다. 이러한 예시가 실제 재무재표상에서도 반영이 된다. 위와 같이 내용연수를 정하고 시간에 따라 균등하게 상각하는 방법을 '정액법'이라고 한다.

(실제 감가상각을 하는 방법은 '정률법, 정액법, 생산량비례법' 등 여러가지가 있음)

 

 

 

2. 감가상각 회계처리

 

  감가상각 비용은 제조원가와 판관비로 반영된다.

  

 

1) 제조원가

 

-. 제품을 만드는 기계설비,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는 손익계산서의 제조원가(매출원가)에 반영 된다. 

-. 한가지 주의할 점은 제조원가(매출원가)라는 것은 판매 된 제품에 한해서 인식되는 금액이다. 손익계산서에  인식 된 제조원가를 보고 그 해의 감가상각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1년동안 생산한 제품이 재고로 남아있을 경우 모든 감가상각비가 반영된 것이 아님)

-. 모든 감가상각비를 파악하려면 3)의 현금흐름표를 봐야 한다.

 

ex) 'YB바게뜨가' 2020년 생산설비를 통해 핸드폰을 1년동안 10만개 만들고 6만개만 판매하였다.(4만개는 재고로 보유)

2020년 제조원가에 반영된 감가상각비는 6만개분만 해당된다.

   

 

2) 판관비

 

-. 본사 건물이나 회사가 투자용으로 구입한 부동산 등의 감가상각비는 판관비 항목으로 반영된다.

-. 책에서 토지는 시간이 흐른다고 가치가 감소하는 부분이 아니라서 판관비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3) 총 감가상각비 파악 : 현금흐름표 보기

 

-. 1) 제조원가에서도 설명하였지만 제조원가만 보고 그 해의 모든 감가상각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 제조업에서의 총 감가상각비를 파악하려면 재무재표 주석의 현금흐름표를 봐야 한다.

    : 아래는 삼상전자의 20년 사업보고서이다.

삼성전자 20년 사업보고서 - 재무재표 주석

 

 

3. 감가상각을 통한 실적 반영

 

  기업이 막대한 금액을 통해 설비 투자를 진행할 때 매출이 개선되었어도 재무재표 상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실적이 악화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감가상각 비용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업이 감가상각 내용연수가 종료되면서 갑자기 실적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턴어라운드)

 

  아래는 이러한 경우의 예시를 찾아보았다.

 

 

1) 실적악화되는 경우?

 

  관련하여 최근 'DB하이텍' 관련 기사를 찾아보았다. 기사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최근 반도체 호황기에 앞서 1조원의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듯하다. 고민하는 이유는 반도체산업의 특성상 큰 비용이 들어가며 시장 전망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아래와 같은 경우가 나올 수 있다.

 

-. 1조원의 설비투자가 들어갈 경우 회계상에서는 1조원의 유형자산이 인식되면서 감가상각 개념이 들어감

   (내용연수를 어느정도 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음)

-. 감가상각이 들어가는 이상 제조원가에 반영이 될 것이고, 투자를 위한 차입금 등을 고려했을 때 잘못되면 실적에 악영향이 갈 수

있다.

 

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416635&memberNo=2886464&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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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턴 어라운드되는 경우

 

  '턴 어라운드는' 기업이 경제 불황이나 내부 요소로 인해 적자 등 실적이 좋지 않은 경우에서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실제 사례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최근 사례를 찾기 힘들어서 DB하이텍의 상황을 가정하여 예시를 생각해보았다.

(반도체 공정에 투자된 설비가 모두 동일한 내용연수를 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추정. 아래 내용은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기 위해 동일하다고 가정)

 

 

-. DB하이텍이 1조원의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 매출원가에 반영이 되어 내용연수 기간동안 매출총이익이 감소하여 영업이익이 안좋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 내용연수 기간이 끝나면 해당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 처리 비용은 0원이 됨.

-. 감가상각이 종료되었다고 해서 해당 설비를 사용하지 못하진 않음.

-. 감가상각비용이 줄어들면서 매출원가가 줄어들게 되고 영업이익이 증가하여 실적이 개선된다.

 

 

 

 


참고서적 :  '이 것이 실전 회계다' - 김수홍 이재헌 저

www.yes24.com/Product/Goods/34836702?OzSra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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