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재무제표

충당부채 회계처리 : 판매보증 충당부채를 예시로

반응형

※ 이 글을 쓰는 사람은 회계를 학창시절에 1도 배워본적 없는 공대 졸업생입니다. 

※ 포스팅을 하는 목적은 주식 투자를 위한 기초적인 회계 지식, 재무재표 보는 법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  잘못 작성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 관련 포스팅

2021.03.25 - [투자, 재테크/재무제표] - 충당금 회계처리 : 재고손실평가 충당금, 재고자산 회전율


  이전 포스팅에서 충당금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충당금은 요약하자면 '어떤 자산의 가치를 평가한 것'이다.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재고자산손실평가 충당금 등의 항목이 있다.(이전 포스팅 참고) 이번 편에서는 이름이 비슷한 '충당부채'에 대한 회계처리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회계에서의 부채의 의미, 충당부채란?

 

  충당부채를 공부하기 전에 회계에서의 '부채'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의미의 부채와 회계에서의 부채의 개념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빚, 부채라고 하면 은행빚 등 갚아야할 돈의 의미이다. 회계에서의 부채의 의미는 좀 더 넓다. 회계에서는 미래의 현금, 회사의 자원을 활용해서 이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의 의무를 모두 부채로 인식한다고 한다.

 

  회계에서의 부채는 쉽게 말하자면 '당연히 나가야 할 돈이지만 언제인지 얼마인지 아직 모르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영어 단어에서 빚,부채 Debt이고 회계에서 인식하는 부채는 Liability라고 한다. 뉘앙스가 다르므로 참고하자.

 


  충당부채 요약

 

 -. 충당부채는 지출의 시기 또는 금액이 불확실한 부채를 말한다.

 

 -. 충당부채 계정 항목 : 판매보증 충당부채, 포인트 충당부채, 퇴직급여 충당부채, 하자보수 충당부채, 소송 충당부채

 


 

2. 충당부채 예시

 

  위에서 정리하였지만 충당부채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대표적으로 판매보증 충당부채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1) 판매보증 충당부채(무상 A/S)

 

  우리가 흔히 제품이 고장나면 무상이든 유상이든 A/S를 받는데 무상 보증기간 내에 수리하여 진행하는 무상 A/S는 판매보증 충당부채에 해당한다. 제품의 결함으로 인해 기업이 해당 제품을 리콜하는 경우도 관련 금액을 충당 부채로 설정하는 것 같다.

 

  기업 입장에서  판매한 제품이 언제 불량이 발생할지, 수리비가 얼마나 들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항상 불량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업은 판매보증 충당부채라는 금액을 부채로 설정해 놓는다. 이 때, 부채 금액은 과거의 data를 기반으로 매출금액의 일부 비율을 예상하여 설정한다고 한다. 

 

  즉,  미래에 보증 비용으로 유출될 것은 분명하여 장부에 부채로 반영하지만 실제 얼만큼 돈이 들어갈지 모르는 항목인 것이다.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조업이라면 다 기재하고 있는 계정인듯 하다.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2020년 12월 사업보고서 공시의 재무재표 주석을 보니 '충당 부채'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2020년 12월 사업보고서 재무재표주석中>

 

  판매보증 충당부채는 (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구분 항목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 기초 : 2019년 연말 결산 기준으로 약 2453억이 판매보증 충당부채 기초금액으로 계상되었다.

           (전기에 처리되고 남은 충당부채)

-. 순전입(환입) : 2020년에 매출에 대한 비율로 계산하여 전입 된 신규 충당부채로 생각된다.

-. 사용 : 아래 회계처리에서 정리하겠지만 실제 무상보증 수리를 진행하면 충당부채는 사용한 금액만큼 제품보증비 처리되어

               차감된다.(수리를 위해 자산을 사용하고 부채 차감, 자산=자본+부채)

-. 기말 = 기초 + 순전입(환입) - 사용   : 2020년 기말 금액은 2021년 기초로 전입된다.

 

 

 

2) 판매보증 충당부채 회계처리

 

  공부하고 있는 책에서는 현대자동차를 예시로 하여 제품보증기간이 2년일 때 실제 판매보증 충당부채 회계처리가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간단히 설명되어 있다. 이 부분은 책을 요약하여 간단히 정리하였다.

 

-.  2018년 'H' 기업의 매출에 대한 판매보증 충당부채 전입액을 '100만원'이라고 가정

 

-. 판매보증 충당부채에 해당하는 무상 보증 기간은 '2년'으로 가정

 

 

** 2018년 : 충당부채 100만

 

-.  2018년 중 제품보증비 50만원 사용(무상 수리비), 보증비를 사용하여 자산(현금,부품) 50만원 감소

    제품보증비 50만원은 '판관비'로 반영 : 따라서, 기업 영업이익에 반영 됨

 

-.  2018년 연말 결산 기준으로 충당부채는 100만원 -> '50만원'이 판매보증 충당부채로 인식 됨.

 

-.  동시에 '50만원'이 제품보증비로 미리 비용 처리(판관비 처리)

    -> 이 부분은 왜 먼저 선 반영해야되는지 이해가 잘 안가서 현기차가 최근 충당부채를 3.6조를 비용으로 선반영했다는 기사가 있어

         글 하단에 첨부 함.

 

**2019년 : 충당부채 50만 기초 금액으로 전입

 

-. 2019년에 중 제품보증비 20만원 추가 사용(무상 수리비), 보증비를 사용하여 자산(현금,부품) 30만원 감소

 

-. 2018년에 제품보증비 50만원을 선 반영하였으므로, 판관비 처리는 따로 하지 않음.

 

-. 2019년 연말 결산 시점으로 충당부채는 50만원 -> '30만원'

 

-. 2018년 연말 결산 시점 충당 부채는 '30만원'이 남으므로 미리 판관비 처리 된 금액을 다시 환입 : 판관비 차감

 

 

 


※ 참고기사 : 현기차 2020년 3분기 충당부채 3.6조 한꺼번에 비용처리 반영

    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50086625935872&mediaCodeNo=257

 

현기차는 충당부채 3.6兆를 한꺼번에 반영해야만 했을까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잘 나가던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주가에 제동이 걸렸다. 두 회사가 올해 3분기(7~9월)에만

www.edaily.co.kr

참고서적 :  '이 것이 실전 회계다' - 김수홍 이재헌 저

www.yes24.com/Product/Goods/34836702?OzSrank=1

 

이것이 실전회계다

기업의 실제 회계 장부를 펼쳐놓고 비즈니스에 바로 통하는 절대 한 수를 공개한다!회계는 비즈니스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지식’이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회계 부서를 참여시키는

www.yes24.com

 

 

 

 

728x90